2025. 1. 24. 20:30
삶의 한때
지난 주에 춥다가 이번 주에 밤 기온이 3~4도 올라간 걸 모르고, 지난 주와 비슷하게 따스하게 난방을 하고, 이불을 두 장 곂쳐 두툼하게 덮었다. 이번 주에 며칠간, 밤에 자다가 몸이 체온을 낮추려 땀을 흠뻑 내고, 방광이 가득 차도록 오줌을 만들어 열기를 내보냈는데... 나는 며칠간, 두 시간에 한 번씩 자다깨다 화장실만 가면서도 난방 생각을 못했다. 생리전이라 몸이 안 좋은가 그랬다. 그제는 침대 시트 아래 깔아둔 합성솜 패드가 더워서 그런가, 통기가 잘 되는 얇은 오리털 이불로 바꿔보기도 했지만, 현상은 계속 되었다. 오늘 새벽에야 난방이 더운가, 생각이 나서 난방을 낮추고 두어 시간 더 잤는데, 그때는 땀이 안 났다. 아침에 조금 더 자기는 했지만, 며칠간 잠을 쪼개서 자며 깊은 잠을 못 잤더니, 마그네슘 먹었는데도 눈꺼풀이 떨린다. 컨디션이 오늘 같은 날 자잘한 사고 치기 쉬우니, 만사에 조심하자. 아무튼, 지금이라도 숙면을 방해한 원인을 알아내서 다행이다. 파리는 앞으로 며칠 습하고 덜 추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.